[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랜드그룹은 8일 비앤엠개발에 제주켄싱턴호텔과 상록호텔 부지를 모두 12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켄싱턴호텔은 부동산 매각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이랜드가 임대차해 운영한다.
이번 매각은 이랜드파크의 체질 개선 일환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장기적으로 호텔과 리조트 사업 부문을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고 향후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랜드파크 호텔·레저 사업부는 국내외에 총 8개 호텔과 리조트 14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최근 부채 비율 낮추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6월 홈·리빙 사업부 '모던하우스'를 MBK파트너스에 7000억원에 매각했으며, 이랜드월드는 구두 브랜드 엘칸토 매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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