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지난해 영업익 196억원…전년比 9.4%↑
코오롱플라스틱, 지난해 영업익 196억원…전년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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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20원 현금 배당 결정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179억원) 대비 9.4%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0.9% 줄어든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 4분기 매출 규모 또한 분기 매출 기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른 원가의 상승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수치"라면서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재고 감처분 및 외화자산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부문은 글로벌 시장의 호황에 따른 판가 인상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 자회사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 JV(조인트벤처) 플랜트(연산 7만 톤) 완공이 예정돼 있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파운드 사업부문은 작년 상반기 완공한 경북 김천 2공장의 원활한 가동에 힘입어 제조 경쟁력을 갖춰가는 동시에 지난해 새로 설립한 중국 상해법인 등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차량 경량화 업계의 지속 성장에 발맞춰 올 한 해도 자동차 및 전기 전자 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의 상용화에 맞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공급을 통해 전 사업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12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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