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오늘 사장단 인사…전원 교체될 듯
삼성생명·화재 오늘 사장단 인사…전원 교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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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60대 CEO 퇴진…세대교체 '속도'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되면서 삼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 인사처럼 '60세 퇴진' 원칙이 적용돼 금융계열사 사장단도 대거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오후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날 추천된 사장 후보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60세가 넘은 김창수(63) 삼성생명, 안민수(62) 삼성화재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사장은 금융계열사 부사장급에서 대거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 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CEO 인선 대상자로 관리하는 후보군에는 금융 계열사 현직 사장과 부사장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사장 후임으로는 현성철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최신형 대표이사실 담당 임원(부사장), 심종극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이들 부사장은 삼성화재 후임 사장 후보에도 올라 있다.

업계는 현성철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이 삼성생명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다고 점치고 있다. 다만 최근 회사 내부 출신이 사장으로 승진한 관행에 따르면 최 부사장과 심 부사장도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삼성생명 사장은 그룹 내 금융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외부 인사나 삼성 내 다른 계열사 사장이 맡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사장단 인사가 끝나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 계열사 간 별도의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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