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PB 알레보 대박 '예감'
현대홈쇼핑 PB 알레보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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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낮 12시40분 시작된 현대홈쇼핑 '알레보 IH 스타일팟' 냄비세트 출시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첫 상품 'IH 스타일팟' 냄비세트 평일 낮 첫 방송 매진…동시간대 매출 신기록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현대홈쇼핑이 라이프스타일 자체 브랜드(PB) '알레보(allevo)' 덕에 활짝 웃었다. 처음 선보인 알레보 냄비세트가 첫 방송에서 매진됐기 때문이다.  

6일 현대홈쇼핑은 전날 낮 12시40분에 편성한 '알레보 IH 스타일팟' 출시 방송 50분 만에 1700여 세트가 모두 팔리면서 2억5000만원 주문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평일 낮 신상품 출시 방송 매진은 이례적이다.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한 'IH 인덕션판'을 붙이고, 크기가 서로 다른 냄비를 하나로 덮을 수 있는 '투 인 원(2-in-1) 덮개'를 도입한 게 매진 이유로 보인다.

알레보 IH 스타일팟을 주문한 소비자들은 디자인에도 후한 점수를 매겼다. 방송 중 카카오톡으로 주문한 이들 의견을 분석해보니, 주방 어디에 두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디자인뿐 아니라 쇼호스트가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2배 이상 늘려, 기존 방송과 차별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현대홈쇼핑 분석이다.

출시 방송에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자 현대홈쇼핑은 곧바로 추가 물량 제작에 나섰다. 다음 방송은 물량이 확보되는 3월 중 편성할 예정이다. 더욱이 주목도가 높은 저녁 황금시간대에 배치해 알레보를 띄운다는 목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보통 시청률이 낮은 평일 낮 매출은 60~70분에 1억5000만원 기록하면 잘 나온다고 보는데, 예상보다 60% 이상 초과 달성해 동시간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또 "앞으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PB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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