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명인제약 '이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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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탄 (사진=명인제약)

4가지 복합성분 잇몸병 보조치료제…2016년 208억 매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명인제약 '이가탄'은 1991년 첫 선을 보인 잇몸병 보조치료제다. 4가지 복합성분을 토대로 27년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999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했고, 2005년엔 1억 캡슐을 판매했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IMS헬스코리아에 따르면 2016년 매출액은 207억9600만원에 이른다.

이가탄은 광고음악 '씹고 뜯고 송'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명인제약은 1993년부터 이가탄 광고를 방영했다. 특히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송대관을 앞세운 광고가 인기를 끌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란 광고문구는 유행어로 떠올랐다. 개그맨 강호동과 송해가 모델로 등장해 외친 '잇몸 튼튼 이가 탄탄'이란 문구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 명인제약은 매해 새로운 이가탄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집계한 '2017년 상반기 500대 광고업체' 자료를 보면 명인제약은 광고비로 192억원을 썼다. 이 중 이가탄을 중심으로 집행한 TV 광고비만 169억원에 이른다.

▲ 2007년 이가탄 인쇄광고 '병영체험편'과 2011년 '잇몸튼튼편' (사진=명인제약)

명인제약에 따르면, 이가탄 성분은 '제피아스코르브산'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2배산', '카르바조크롬', '리소짐염산염' 등이다. 제피아스코르브산은 잇몸 상처 회복 효과가 있다. 잇몸에서 콜라젠을 생성해 상처를 회복하도록 세포를 재생하기 때문이다. 토코페롤아세테이트 2배산은 잇몸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구실을 한다.

지혈을 맡는 카르바조크롬은 혈관 벽에서 세포 사이가 헐거워지는 것을 막아 혈관을 탄탄하게 하고 잇몸 출혈을 완화한다. 달걀에서 추출해 정제한 소염제 리소짐염산염은 살균 효과가 있다. 잇몸 염증을 분해·배출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토코페롤아세테이트 2배산과 제피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 E와 비타민 C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잇몸 조직 재생을 돕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을 때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단, 당뇨병·고혈압 치료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는 복용 전 반드시 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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