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떠난 옐런 "주식·부동산가격 거품은 아니지만 높은 수준"
연준 떠난 옐런 "주식·부동산가격 거품은 아니지만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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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의 주식과 업무용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으로 보면서 두 시장이 거품이라고 단언하지는 않았다.

옐런 의장은 퇴임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CBS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식과 업무용 부동산 가격에 대해 "지나치게 높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높다고는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범위의 상단 부근에 있다"고 말하고 업무용 부동산 가격도 또한 "임대료에 비하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거품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높은 것인지를 말하기는 아주 어렵지만 자산 가격이 이처럼 높다는 것은 어느 정도 우려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나는 그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그와는 지난 5년간 연준에서 매우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사려 깊고 균형을 갖추고 있으며 공직에 헌신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자신이 도입한 정책들의 일부가 훼손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은행들에 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논의를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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