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평창올림픽 한정판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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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이스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 (사진=영원아웃도어)

동계스포츠대회 특수 노려 다운코트·방한화·고글·스니커즈 출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패션업계가 한정판을 쏟아내며 안방에서 열리는 글로벌 동계스포츠대회 특수를 노리고 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 영원아웃도어는 물론 테니스 선수 정현이 쓴 고글로 이름을 알린 이탈리아 룩소티카그룹에서도 특별 제작 상품을 내놨다.  

영원아웃도어는 지난달 25일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통해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가 선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컬렉션은 팀코리아 공식 단복에 황금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컬렉션은 겨울철 대세 방한화로 자리매김한 '팀코리아 뮬 슬립온'과 '팀코리아 부띠', 백팩 '트레블 샷', '히말라야 다운코트' 등으로 구성됐다.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히말라야 다운코트의 경우 고산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눈보라와 혹한을 차단하고 땀과 습기를 신속히 배출한다. 거위 털 충전재를 적용해 내한성을 높였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땀 흘려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길 기원하는 의미로 관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붐업을 위해 공식 파트너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룩소티카그룹 오클리(Oakley) '하모니 페이드(Harmony Fade)' 컬렉션 (사진=룩소티카코리아)

테니스 선수 정현의 활약으로 광고 효과를 누린 룩소티카그룹의 오클리 브랜드에서도 '하모니 페이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선수들의 열정을 상징하는 오렌지색과 태양을 나타내는 노란색을 적용한 이 컬렉션은 스노 고글과 스포츠 전용 선글라스 등 12종으로 구성됐다. '죠브레이커'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동양인의 얼굴형에 맞춰 '아시안 핏' 디자인으로도 제작됐다.

룩소티카코리아 오클리 브랜드 매니저는 "총 12가지 고글과 선글라스 제품으로 컬렉션을 선보인 만큼 취향과 개성에 맞게 선택하고 올겨울 보다 돋보이는 스키장룩을 완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아이더 스니커즈 3종 (사진=아이더)

올림픽 공식 후원사 롯데백화점은 '평창 스니커즈'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본사와 점포 임직원 상당수는 지난달 공식 출시된 평창 스니커즈를 자발적으로 구매했다. 이 스니커즈는 '평창 롱패딩'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상품이다.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됐으며 신발 뒤축에 평창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한 켤레에 5만원. 평창 스니커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성비가 좋다',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평창 스니커즈 열풍에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에서는 교복과 정장에 모두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 3종을 선보였다. 간결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에 프랑스 국기 모양을 새겼다.

권대웅 아이더 신발기획팀장은 "스니커즈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편이지만 평창 스니커즈 인기로 인해 중장년 소비자들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권 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스니커즈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쿠셔닝이 강화된 기술력을 갖춰 일상생활부터 캠핑, 여행 등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편하게 착용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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