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 물가 1.0%상승…17개월 만에 최저
1월 소비자 물가 1.0%상승…1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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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통계청)

설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공산품은 상승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0%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2018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46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무,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9%나 하락했다. 축산물도 4.7% 감소하여 전체 물가를 0.12%포인트로 끌어내렸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 서비스 요금 물가 상승률은 1.4%로 2014년 2월 1.1%를 기록한 후 가장 낮았다.

반면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자동차용LPG(17.5%), 경유(3.4%), 휘발류(2.9%) 등 석유류 가격이 4.5% 증가했다.

공공 서비스 중에서는 외래진료비(2.5%), 하수도료(9.9%)가 오른 반면 휴대전화료(-0.7%)는 하락했다. 개인 서비스 중에서는 공동주택관리비(5.3%), 생선회(4.9%), 구내식당 식사비(3.2%)가 오른 반면 해외단체여행비(-9.1%), 대입전형료(-12.4%), 스키장이용료(-1.0%) 등이 하락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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