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 고른 호조…북경한미 매출 두자릿수 성장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37억원으로 전년보다 212.3%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66억원으로 3.8%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북경한미약품 매출은 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신약 기술수출 수익이 발생했다"며 "2016년 라이선스 수정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