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600시대 열릴 지 주목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600시대 열릴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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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번 주 코스피가 사상 첫 2600포인트를 돌파할 지 관심사다. 외국인의 증시 투자심리 개선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보면서도, 이번 주 대외 이벤트에 지수 등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연두교서는 국내 증시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 대비 2.16% 상승한 2574.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76% 올라 열흘만에 900선을 재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 유입이 강화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통신(IT)주가 지난 25일 SK하이닉스의 4·4분기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반등하며 코스피 상승 랠리에 일조했다.

오는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1조7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와 주요 교역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주의 현실화 여부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열린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마지막 임기에 개최되는 회의라는 점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도 연착륙을 선호하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상 일정도 3차례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내적 요인으로는 오는 5일 KRX 300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기관 수급이 유입될 전망이다. 올해 중소형주 실적 레벨업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당분간 중소형주 스타일 장세가 연출될 발판이 마련됐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여온 IT 업종의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주요 관련주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 소재·산업재주, 금융주 등 저평가중으로 판단되는 종목들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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