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경제 3.1% 성장…2014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1보)
지난해 韓경제 3.1% 성장…2014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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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우리 경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1% 성장했다. 이는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전년대비 3.1% 성장했다. 단 전기 대비로는 0.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높아졌으나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와 비내구재(식료품, 도시가스 등)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0%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면서 0.6% 떨어졌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등이 늘어 1.3%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가 늘었으나 자동차 등이 줄어 5.4%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4.1% 떨어졌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채소류 등의 생산이 늘어 2.2% 확대됐다. 제조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사용량이 늘어 0.6%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으나 정보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0.4% 증가했다.

2017년 중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단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실질GDP가 줄어들고 교역조건도 악화되어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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