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 올해도 모바일게임 'IP' 전쟁
넥슨·넷마블·엔씨, 올해도 모바일게임 'IP' 전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넷마블게임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넥슨 '메이플블리츠X',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진=각 사)

메이플블리츠X·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리니지2M 등 다양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 빅3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올해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올해 첫 출시작으로 지난 11일 '열혈강호M'을 선보였다. 열혈강호M은 국내 누적 판매 부수 6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무협 만화 열혈강호의 IP을 활용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이다. 24일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넥슨은 또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와 '마비노기'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세로형 유저 인터페이스(UI)로 구현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PC게임의 맛을 살린 '엘소드M 루나의그림자'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넥슨이 '바람의 나라'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넥슨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출시가 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나라는 넥슨이 첫 번째로 개발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지난 1996년 4월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도 서비스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2017에서 공개했던 MMORPG 삼총사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모바일게임 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이어 넷마블이 선보이는 두 번째 레볼루션 시리즈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했으며, 지스타 2017에서 시연을 통해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과 최대 규모의 오픈 월드, 경공 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았다.

'세븐나이츠2'는 자사의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30년 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기존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MMORPG 장르로 확장한 케이스다.

또 '이카루스M'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엔씨소프트이 두번째 M 타이틀로, PC 게임에 풀 3D MMORPG 시대를 연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한다. 리니지2M은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으며,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직업, 레벨, 파티의 자유도를 높였다.

또 올해 2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블레이드&소울2의 경우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했다는 것 외에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과거 히트 게임 IP는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지난해 엄청난 흥행을 거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을 넘어서는 새로운 게임이 올해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