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단독후보 선정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단독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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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은 세 번째 3연임이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오후 최종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김 회장을 비롯해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향후 3년간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하나금융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정기주주총회을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3연임이 확정되면 라응찬 전 회장과 김승유 전 회장에 이은 세 번째 3연임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 회장은 1952년생,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다가 1992년 하나은행 창립구성원으로 합류했다. 하나은행에서 중소기업부장, 가계영업점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하나금융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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