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시총 상위株 부진에 240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시총 상위株 부진에 24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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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400대로 고꾸라졌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대형 IT주를 비롯, 시총 상위주들의 동반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72p(0.86%) 상승한 2498.5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3.36p(0.13%) 내린 2516.90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2400선까지 미끄러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업무중단)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1%(53.91p) 상승한 2만6071.72, S&P 500 지수는 0.44%(12.27p) 오른 2810.3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0.55%(40.33p) 오른 7336.3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 원, 33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551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반등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79억4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2.58%)을 비롯,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57%), 기계(-1.09%), 통신업(-1.28%), 제조업(-1.14%), 증권(-1.02%), 보험(-1.02%), 은행(-0.74%), 금융업(-0.93%) 등 많은 업종이 하락세다. 다만 화학(0.54%), 의약품(0.33%), 음식료업(0.33%), 섬유의복(0.2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2.39%)가 이틀째 약세로 240만원선도 위태로운 모습이고, SK하이닉스(-2.46%), 현대차(-0.93%), POSCO(-3.24%), LG화학(-1.89%), 삼성생명(-1.87%)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NAVER(0.79%), KB금융(0.30%),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43곳, 하락종목은 42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6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6.93p(0.79%) 오른 873.0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4.04p(0.46%) 하락한 875.9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와 '셀트리온 3형제'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부진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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