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북단 '자유의 마을' 주민들 성화 봉송 지원
KT, 최북단 '자유의 마을' 주민들 성화 봉송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일 KT 기가스쿨(대성동초등학교)에서 성화봉송주자인 구현진 대성초등학교 교사(뒷줄 왼쪽), 진영진 교장(뒷줄 오른쪽)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대성동초등학교 교장·교사·졸업생 등 7명 참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타올랐다.

KT는 19일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들의 성화 봉송을 지원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파트너이자 성황 봉송 프리젠팅 파트너로 101일간 성화 봉송에 참여하고 있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북한의 가정동 평화의 마을과 함께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 민간인 거주 마을이다.

KT는 특수한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는 대성동 '기가스쿨(대성동초등학교)'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성동 자유 마을을 성화 봉송 지역으로 추천했다.

대성동 기가스쿨에서 자유의 마을 초입까지 진행되는 성화 봉송 구간에는 진영진 대성동초등학교장, 구현진 교사, 12회 졸업생 김지웅 씨 등 총 7명이 주자로 나섰다. 또 이번 성화 봉송에는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이 함께 참여해 평화와 화합의 평창동계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했다.

봉송주자로 나선 구현진 교사는 "TV로 보고 상상만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큰 희망과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2회 졸업생 김진웅 씨는 "KT가 폐교 위기에도 처했던 대성동초등학교를 지원해 외부와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 오늘은 현재 대성동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녀와 성화 봉송을 함께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이번 대성동 성화 봉송 코스에 KT 기가스쿨과 그곳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한이 함께 참가하는 평화의 올림픽으로 거듭나고 있듯 대한민국 최북단 대성동 마을이 납북 분단의 산물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