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알쓸신잡' 나온 대중음악박물관 연다
롯데월드몰 '알쓸신잡' 나온 대중음악박물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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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자산개발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28일까지 '고백(Go Back)여행'이란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롯데자산개발)

남인수·이미자·이선희·서태지 등 가요계 변천사 한눈에
2월 정식 개관 앞두고 28일까지 추억소환 팝업 이벤트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케이블채널 tvN의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소개됐던 대중음악박물관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다. 18일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2월 대중음악박물관을 정식 개관하기에 앞서 28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고백(Go Back)여행'이란 팝업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고백여행에선 추억의 옛 음악과 미술을 소재로 기획한 전시와 체험, 쇼핑까지 가능하다. 특히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대중음악박물관이 문을 열 예정인 롯데월드몰 5층은 과거 서울 거리 모습을 재현한 '서울서울 3080'이 자리해, 손님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4월 경주 보문단지에 들어선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일제강점기부터 케이 팝까지 100여년 우리 대중음악사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 '알쓸신잡'에 소개된 뒤 대중음악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롯데월드몰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음악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이별의 부산정거장'으로 유명한 남인수부터 아시아 최초 미국에 진출한 걸그룹 김시스터즈와 이미자, 나훈아, 이선희, 서태지 등 시대별 대표적 가수들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세대별 대중음악사에 대해 설명해준다. 1990년대 인기가요를 듣거나, 옛 LP판 디자인을 활용해 만든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옛 디자인과 서체를 활용해 꾸민 상품판매 공간에선 스피커와 음반은 물론 커피, 엽서, 에코백, 텀블러 등을 선보인다. 20일과 27일 오후 두 차례(2·7시) 손님들의 사연을 라디오 방송 형태로 들려주는 이벤트를 연다. 사연은 우편함을 설치해 평일 상시 접수한다.

21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엽서를 산 400명에게 노래가사를 문구로 적어주는 '가사 캘리그래피'도 진행한다. 당일 캘리그래피 작가들이 현장에 와서 원하는 가사를 엽서에 써주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 음반 표지 이미지를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스피드 퀴즈와 추억의 뽑기 게임을 마련하고, 핸드메이드 제품도 선보인다.

김태성 롯데월드몰점장(상무)은 "복합쇼핑몰에 처음으로 감각적인 음악 박물관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컬처테인먼트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여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복합쇼핑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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