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 상여금 평균 42만원···대기업 절반
중소기업 설 상여금 평균 42만원···대기업 절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59.8% '설 추가 휴무 지원 안 해'…짧은 연휴 될 듯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금액은 대기업 절반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 348개 사(중소기업 267개사 대기업 81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 무술년 설날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85.2%, 중소기업 61.4%가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 '지급한다'는 응답이 52.1%였던 것과 비교해 9.3%p 증가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중소기업은 증가했지만, 상여금 지급액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사진=잡코리아)

올해 중소기업의 직원 1인당 상여금 지급액은 평균 42만원으로 지난해 42만6000원보다 6000원이 적은 금액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기업 설 상여 금액은 중소기업의 두 배에 달하는 평균 8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기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상여금 없이 선물을 지급한다'(38.3%)와 '경기가 좋지 않아서(33.9%)', '연봉 이외에 지급하는 것이 없어서(30.4%)' 등을 주로 꼽았다. 15.7%는 '지난해 실적이 낮아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10곳 중 7곳(72.1%)은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직원 설 선물로 준비 중인 품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식료품 및 음료'가 4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31.9%)', '상품권과 기프트카드', '건강식품(18.7%)', '가전제품(5.6%)', '미용용품(2.8%)', '기타(2.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 4일(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연휴 외에 추가 휴무일을 지원하는 기업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59.8%가 '설 연휴 별도의 추가 휴무일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추가 휴무일을 제공한다는 기업은 대기업 55.6%, 중소기업 35.6%로 조사됐다. 추가 휴무일로 지원될 날짜는 연휴 뒷날인 2월 19일이 57.9%로 가장 낳았다. 연휴 전날인 2월 14일을 선택한 응답도 41.4%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