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고 속도 '16Gb GDDR6 그래픽 D램' 양산
삼성전자, 세계 최고 속도 '16Gb GDDR6 그래픽 D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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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세계 최고 속도 '16Gb GDDR6 그래픽 D램' 제품(사진=삼성전자)

8Gb GDDR6 양산으로 업계 최대 그래픽D램 라인업 구축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세계 최고 속도 '16기가비트(Gb) GDDR6(Graphics Double Data Rate 6) D램'을 양산하며, 본격적인 GDDR6 그래픽 D램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초당 8기가비트(Gbps)의 '20나노 8Gb GDDR5 D램' 양산을 시작한 이후 속도와 용량을 2배 이상 높인 초당 18기가비트(Gbps)의 '10나노급 16Gb GDDR6 D램'을 지난달부터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10나노급(1x) 그래픽 D램 양산을 통해 개인용컴퓨터(PC), 서버, 모바일용 D램에 이어, 그래픽 D램까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확고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0나노급 16Gb GDDR6 D램'은 GDDR5 D램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저전력 설계(1.55볼트(V) → 1.35V)로 전력효율이 35% 이상 향상됐고, 20나노 공정 대비 칩 크기가 줄어 생산성이 약 30% 증가하는 등 '초고속, 고용량, 초소형, 초절전' 특성이 동시에 구현됐다.

이번 '10나노급 16Gb GDDR6 D램' 공급을 통해 그래픽 카드 업체는 크기와 소비전력을 대폭 줄인 대용량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 8K 초고화질(UHD) 영상과 같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업체에도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한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전무)은 "이번 16Gb GDDR6 D램 양산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 속도·최대 용량의 라인업을 적기에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GDDR6 그래픽 D램을 한 발 앞서 출시해 게임 및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점하고 특히 자동차 및 네트워크 시장의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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