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4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이베스트투자證
"기아車, 4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이베스트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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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기아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3781억원, 매출액은 6.5% 하락한 12조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유지웅 연구원은 "4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현지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든 58만7000대를, 출고판매는 18% 감소한 53만3000대를 기록했다"며 "지역별로는 10% 성장한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이 역성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시장에서는 인센티브 증가 및 주요 모델 판매감소에 따른 조지아공장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환율 악재도 부진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이어 부정적 매크로 환경 확산, 북미 재고 급증으로 하반기 전반으로 악재가 집중됐다"며 "원화 강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기아차는 북미시장 공급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초 K3 F/C 및 K5, 쏘렌토, 카니발 등 주요 볼륨모델의 F/L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신차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상반기에는 환율 및 재고부담으로 인해 연간으로는 상저하고 흐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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