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고객 환급요청 일주일 지체에 "출금 요청 몰려" 해명
빗썸, 고객 환급요청 일주일 지체에 "출금 요청 몰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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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상 오류 발생…수동 처리에 늦어져"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고객의 출금요청을 늦게 처리했다. 빗썸은 고객들의 출금 요청이 몰려 발생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이용하는 가상화폐 투자자가 출금을 요구했으나 일주일가량 환급이 늦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빗썸은 투자자의 최초 출금요청이 있던 11일부터 약속된 환급 시기를 여러번 번복했다. 빗썸은 투자자에게 "워낙 많은 회원의 출금요청이 있어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환급이 안 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빗썸은 11일에 평소보다 5배나 많은 환급요청이 들어와 전산상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산상으로는 환급요청이 처리됐으나 실제로는 처리가 안 돼 환급이 지연된 고객의 문의마다 수동 처리를 해 환급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11일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해 가상화폐 시장에 큰 파장이 있었던 날이다.

빗썸은 출금 액수가 많은 경우 고객의 실제 계좌로 나가는 것인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탓에 출금 처리에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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