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주택소비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지난달 서울 주택소비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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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최근 서울 집값이 강남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지만 지난달에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가 전달보다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1포인트(p) 떨어진 133.5를 기록했다.

서울의 매매 소비심리는 작년 7월 156.2에서 '8.2 부동산대책'이 나온 8월 123.3으로 추락한 이후 10월 132.7, 11월 135.6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12월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매월 전국 150개 시군구의 중개업소 2240개소를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문의 동향 등을 조사해 이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 구간별로 △0~94 하강국면 △95~114 보합국면 △115~200 상승국면을 나타낸다.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매매 상승국면인 곳은 22곳이었다. 금천구, 노원구, 중랑구 정도만 보합세를 보였다. 지수가 135~174 사이인 '2단계 상승국면'으로 나타난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양천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10곳으로 지난달 보다 2곳 줄었다.

작년 12월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7p 떨어진 112.6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달보다 1.8p 하락한 118.9였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12월은 원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지수가 하락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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