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동아제약 '판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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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피린 큐 (사진=동아제약)

2012~2016년 연매출 200억 이상 기록, 약국 판매 감기약 1위 유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제약 '판피린'은 1961년 첫 선을 보인 57년 장수 브랜드다. 처음엔 알약이었지만, 1977년부터 지금과 같은 물약 형태로 바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IMS데이터에 따르면 판피린은 약국용 일반의약품 감기약 시장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판피린 어원은 통증(pain)과 열(pyrexia)이다. '판(pan)'과 '피르(pyr)'에 어미 '인(in)'을 버무려, 감기 증상인 통증과 열에 탁월하다는 뜻을 담았다. 현재 약국에서 팔리는 제품명은 판피린 큐(Q)다. 큐는 감기를 빨리 낫게 한다는 의미로 영어 '빠르다(quick)'에서 따왔다.

판피린은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도 잘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1960년대 말부터 TV나 지면 광고를 통해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인형 캐릭터에 걸맞은 목소리를 위해 성우 장유진씨도 기용했다.

▲ 2000년대 판피린에프 지면 광고(왼쪽)와 1995년 TV 광고의 한 장면. (사진=동아제약)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간결하면서도 뚜렷한 메시지는 소비자들한테 '감기에는 판피린'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많은 국민이 환절기가 되면 '감기 조심하세요'라며 안부인사를 건넬 정도였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종합감기약 판피린 큐는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 성분이 들어있다. 콧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초기 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이유다.

판피린 큐는 액상이기 때문에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다. 약효 발현도 빠르다. 한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병 크기가 작아 여행이나 외출할 때 휴대성이 좋다. 판피린 큐도 일반의약품이어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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