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결제대금 301조…전년比 11.7%↑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301조…전년比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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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301조4000억원(일평균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9조9000억원)과 비교해 11.7% 증가한 수준이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22조8000억원으로 9.4%,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178조6000억원으로 13.3% 각각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간 증권·대금의 결제다. 장외 주식기관결제는 장내시장에서의 위탁매매 시 수탁은행, 보관 기관 등 기관고객과 증권회사(거래소 회원)간 증권·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분기별 주식결제대금은 2분기에 증가한 뒤, 3분기에 소폭 감소하다 4분기 들어 크게 늘었다. 1분기에 71조4000억원으로 연간 최소금액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81조4000억원으로 연간 최대금액을 나타냈다.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은 주식거래대금(3876조2000억원)의 7.8%에 해당하며,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대금 차감효과는 3574조8000억원(차감률 92.2%)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회원별 다자간 차감방식으로 결제대금을 산정하는 주식시장결제와 주식기관결제의 차감효과는 각각 2326조2000억원(차감률 95.0%), 1248조6000억원(87.5%)이었다.

다자간차감 방식이란, 회원별로 총매도금액(수령 포지션)에서 총매수금액(납부 포지션)을 모두 차감해 계산된 포지션(수령 또는 납부)의 금액만을 최종적인 결제대금으로 산정하고, 이를 수수(授受)함으로써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한 지난해 전체 증권 결제대금은 5411조원(일평균 2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결제대금이 전년보다 1.9%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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