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사자'에 890선 중반 안착
코스닥, 기관 '사자'에 890선 중반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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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이 강세를 이어가며 900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스피는 하락 전환하며 2500선 초반으로 밀렸다.

16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p(0.53%) 오른 896.32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 대비 2.38p(0.27%) 내린 889.23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33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억 원, 4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61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 국면이다. 비금속(2.50%)을 비롯, 의료/정밀 기기(2.06%), 기타 제조(1.95%), 기타서비스(1.79%), 컴퓨터서비스(1.50%), 디지털컨텐츠(1.39%), 기계/장비(1.16%), 화학(1.26%), 음식료/담배(0.89%), 방송서비스(0.72%)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유통(-1.70%), 건설(-0.39%), 종이/목재(-0.22%), 제약(-0.2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신라젠(3.75%)와 바이로메드(0.13%), CJ E&M(0.21%), 티슈진(3.20%), 메디톡스(3.91%), 펄어비스(3.75%), 포스코켐텍(5.14%) 등이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만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종목 547곳, 하락종목 58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 11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p(0.09%) 내린 2501.38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 대비 0.43p(0.02%) 오른 2504.1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2510선에 안착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2500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91%)과 SK하이닉스(0.69%)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97%)와 POSCO(-0.26%), LG화학(0.34%), NAVER(-1.63%) 등 시총 상위주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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