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신동빈, 롯데 본거지서 성화봉송
[성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신동빈, 롯데 본거지서 성화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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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를 봉송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다음 봉송 주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한스키협회 회장 맡고…그룹 차원서 홍보 앞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성화를 봉송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앞서 신 회장은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힘을 쏟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공간을 꾸몄다. 신 회장은 현장을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며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와 겨울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10대그룹 총수 중 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께 성화봉을 들고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부터 잠실역 사거리 방향으로 200m를 뛰었다. 롯데그룹의 새 본거지인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곳이다. 신 회장이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 데에는 롯데그룹이 동계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아 국내 스키종목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쏟았다. 롯데는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스키협회에 지원해 선수단의 해외 전지훈련을 확대하고, 포상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최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과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에 평화를 조성하는 피스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배사로 '하나 된 열정'을 제안했다. 하나 된 열정은 평창동계올림픽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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