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경강선KTX 모습.(사진=코레일)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달 20일 개통한 서울∼강릉 KTX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올림픽 기간에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바로 연결한다.

코레일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올림픽 개최로 인한 다양한 수요 패턴을 고려해 총 6회에 거쳐 열차운행 계획을 변경, 하루 2만1000여 명을 올림픽 경기장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한다.

코레일은 우선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 동안 총 51회(편도, 주중·주말) 운행하며 개·폐회식 등 이동 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지역 숙박 및 열차 여건 등을 고려해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하는 등 관람객의 이동, 숙박 등에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방문객의 출발·도착이 집중되는 기간(2월 1~9일, 25일~28일)에는 KTX 51회 중 8회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T2)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해 해외 방문객 등에게 최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방문객이 입국 시작하는 기간(1월26~31일)과 패럴림픽 기간(3월1~22일)에는 평시보다 4회(편도, 인천공항~강릉)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행한다.

단,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 기간(2월 한 달)에 인천공항(T2)~강릉 간 KTX가 16회(편도) 운행되기 때문에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T1) 간 KTX 11회(편도)는 서울역(또는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코레일은 기존에 KTX를 이용하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 횟수도 일부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KTX리무진으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요금도 인천공항행행 KTX보다 약 3000원 저렴해 시간적,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대회 특성을 감안해 KTX내 장애인석과 장애인도우미 제도(열차 승하차, 도착 안내서비스, 여행 중 케어, 보호자 인계, 타 교통편 환승 도움 등)를 확대·운영해 몸이 불편한 이용객이 불편 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장애인석을 주중 하루 3080석, 주말 4200석 확대·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최대 75석까지 장애인에게 우선 제공하고, 출발 전 20분까지 예약되지 않는 경우에만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사 내의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로 전화하면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2월 한 달)에는 KTX가 평시보다 많은 51회가 운행되기 때문에 열차경합 및 선로용량 확보 등을 위해 평시 KTX 운행을 위해 조정된 일반·전동열차 운행계획이 추가로 조정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중 4회의 시종착역이 2월 한달 동안 만종으로 조정되고, 경춘선 전동열차 중 청량리역까지 운행되던 25회(주중)는 상봉역까지만 운행된다.

한편, 코레일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자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전 수송, 여행 상품 출시, 대회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100여명 규모의 '올림픽철도수송지원단TF'를 조직해 △안전한 철도수송체계 구축 △고객편의에 최적화된 철도 인프라 조성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연계 관광인프라·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전사적으로 총력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은 동계올림픽 때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코레일이 운영하는 모든 열차를 타고 전국을 두루 여행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평창 코레일 패스(5일, 7일권 2종)'를 판매하고 있다. 내국인은 '프리미엄 내일로'를 구매하면 된다.

코레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관람객과 강원권 여행을 하려는 고객을 위한 '2018 평창패스'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 패스는 3일권(10만원)과 5일권(16만8000원) 등 두 종류로 연령 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패스로 이용기간은 3월 말까지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평창, 진부, 강릉역에 KTX를 타고 도착하는 고객을 위한 연계교통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역 광장에서는 경기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까지 돌아보고 싶은 경우, 픽업존 서비스인 'KTX 딜카'를 이용할 수 있다. 승차권 앱인 '코레일톡'을 이용해 승차권과 함께 예약하면 역 주차장에서 편리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횡성, 평창, 진부, 강릉 4개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강원권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서울∼강릉 KTX 개통은 우리나라 철도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