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허벌라이프 '유전자검사' 사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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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허벌라이프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스펙타큘라' 행사에서 맞춤형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젠스타트'를 출시했다. (사진=한국허벌라이프)

테라젠이텍스와 공동개발 '젠스타트' 서비스 출시…맞춤형 건강관리 지침 제안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건강식품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유전자 검사 서비스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허벌라이프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신년행사 '2018 스펙타큘라'에서 ㈜테라젠이텍스와 손잡고 개발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Gene Start)'를 선보였다.

젠스타트에 대해 한국허벌라이프는 "11가지 유전자 정보 분석과 식생활습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과 허벌라이프의 건강식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한국허벌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시장이 개방되면서 소비자들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고, 구체적인 사후 건강관리 가이드라인도 없어 실제 이용률은 높지 않았다.

이에 허벌라이프는 많은 소비자들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7만원대에 젠스타트를 선보였다. 1회성 검사에 그치지 않고 개인 유전자 특성과 식생활습관에 맞춰 건강식품을 추천하는 것도 젠스타트의 특징이다.

사람의 건강 상태는 질병을 일으키기 쉬운 유전적 소질(소인)과 식생활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예컨대 비만의 위험 요인 중 하나는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FTO(fat mass and obesity-associated) 유전자다. 비만 유전자라고도 불리는 FTO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잘 저장돼 비만 원인이 된다. FTO 유전자에 변이가 없더라도 평소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비만 위험이 높다.

이런 유전적 소인과 식생활습관을 동시에 파악해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을 알려주는 게 젠스타트다. 젠스타트는 유전자 유형에 따른 변이 위험도 분석 결과와 식생활습관 분석을 종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지침을 제안한다.

허벌라이프 독립 멤버를 통해 젠스타트를 신청하면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교육을 수료한 코치와 맞춤형 건강관리 상담을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젠스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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