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나흘 만에 반등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나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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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4거래일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며 장중 860선을 넘어섰다.

1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9p(0.18%) 상승한 2492.4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1.96p(0.48%) 오른 2499.87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초반 잠시 2500선을 탈환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p(0.81%) 상승한 2만5574.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33p(0.7%) 높은 2767.56에, 나스닥 지수는 58.21p(0.81%) 오른 7211.7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전날 5000억여 원 물량을 쏟아냈던 기관이 1022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억 원, 793억 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97억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3.86%)을 비롯, 증권(3.10%), 철강금속(2.18%), 전기가스업(1.05%), 금융업(0.91%), 보험(0.68%), 건설업(0.63%), 비금속광물(0.55%), 운수창고(0.44%), 섬유의복(0.40%)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30%), 의료정밀(-0.53%), 통신업(-0.13%), 기계(-0.1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SK하이닉스(0.28%)가 닷새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POSCO(3.27%), LG화학(1.42%), KB금융(1.03%), 삼성바이오로직스(4.0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66%)가 닷새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 230만원 선으로 후퇴했고, NAVER(-1.20%)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05곳, 하락종목은 38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6p(0.78%) 오른 859.17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10.56p(1.24%) 상승한 863.07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864.95를 터치, 2007년7월13일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8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5.02%)는 사흘째 강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시가총액도 39조4000억원으로 불어나 40조원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는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자리한 삼성전자 우선주(35조3000억원)를 4조원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2위인 SK하이닉스(52조9000억원)와 격차도 13조가량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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