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차산업 경쟁력 "SW·제약 등 혁신 역량 미흡"
한은, 4차산업 경쟁력 "SW·제약 등 혁신 역량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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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소프트웨어·생화학·제약 등 혁신 역량이 미흡해 우리나라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이 타국 대비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혁신역량: 특허자료를 이용한 국가·기술별 비교 분석, 1976-2015' 보고서에 따르면 Hirsch index(H-index) 기준으로 2006~2015년 기간중 미국 1위, 일본 2위, 한국은 8위이다. 전 기간에 거쳐 미국, 일본은 1위, 2위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H-index란 출원한 특허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모두 고려한 지수로, 이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해당 국가가 출원한 특허가 활발하게 인용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은은 "우리나라 순위가 14위(1976~1985)→13위(1986~1995)→10위(1996~2005)→8위(2006~2015)로 변해왔으나 주로 (전통적인) IT 혁명과 3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분야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분야인 소프트웨어 관련 IT 기술 분야와 생화학·제약 관련 기술 분야에서는 혁신 역량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혁신 역량을 유지, 발전시키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이행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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