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매출 1천억 돌파
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매출 1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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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톰보이 지난해 겨울 콜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두 브랜드 모두 작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앞으로 세계화 박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세계그룹 의류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 국내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은 1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보브 매출은 1050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보브 매출의 경우 중국 내 판매 수익까지 합치면 총 1490억원으로 확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지난해 각각 탄생 40주년, 20주년을 맞았다. 1977년 출시된 톰보이는 두 번 주인이 바뀌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만나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활했다. 패션 시장 불황 속에서도 2015년 830억원에 머물렀던 국내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32.5% 성장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장수 여성캐주얼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 톰보이의 인기 비결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문화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중국에 보브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외 총 매출 157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3년 내 아시아 시장에서 스튜디오 톰보이 첫 번째 매장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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