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9 내달 MWC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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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해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복합 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AI 스피커 올해 출시…폴더블 스마트폰도 준비 중"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8일(현지 시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를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고 사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9 공개 일정에 대한 질문에 "갤럭시S9은 MWC에서 발표한다"고 답했다.

이어 판매 시점에 대해서는 "MWC 때 언제 판매할 것인지 얘기할 테니 기다려달라"며 "그러나 매년 (공개와 판매까지) 기간을 감안하면 대충 시점이 나올 것이다. 그리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9의 공개 시점에 대해 그간 업계에서는 다음 달 MWC와 3월 자체 행사 등의 관측이 나왔으나,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사장은 또 "갤럭시 시리즈 등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전망에 대해서는 "AI 관련 기술을 가진 회사 가운데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 외에)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좀 늦게 시작했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스피커 출시와 관련한 계획에 대해 "올해 AI 스피커를 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과 관련,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그냥 눈길 한번 끌고 시장에서 지속되지 않는 제품이 아니라 시장에 나갈 때 고객들로부터 '삼성이 진짜 제대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빨리 말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물건을 내놓겠다는 생각이 있어 아직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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