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주택'관련 公기업 '경영평가 죽쒔다'
'땅·주택'관련 公기업 '경영평가 죽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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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14개 공기업 경영평가> 
지난해 도로공사 '1위'...전년 1위 토지公 8위 '추락'
주택공사도 3단계 하락...평가등급 따라 성과급 지급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14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한국토지공사가 1위자리를 한국도로공사에게 내줬다.
기회예산처가가 20일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공기업 14곳 가운데 가장 높은 경영실적 평가를 받은 곳은 한국도로공사.
이에따라, 도로공사 직원들은 50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이 밖에 조폐공사, 관광공사, 석유공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한석탄공사, 한국농촌공사, 철도공사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14개 공기업의 평균 점수는 77.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로공사가 8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평가단은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에 IC설치 등 시설개량에 힘쓰고 교통혼잡정보 종합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등 고속도로 지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높은 평가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05년 5위였던 한구조폐공사는 83.4점을 받아 2위로 올라섰고, 한국관광공사도 83.2점으로 8위에서 3위로 무려 5계단을 단번에 뛰어 얼랐다.
반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2005년 1위였던 토지공사는 77.4점에 그쳐 8위로, 주택공사는 6위에서 9위로 각가 순위가 하락했다.
또, 무역무자진흥공사는 4위에서 11위로 7계단 떨어졌으며, 대한석탄공사로 69.3점을 받아 꼴찌다.
토지공사는 공공기관 이전사업 예정지의 땅 값 관리가 미흡하는 등 사업수행 적정성에서 낮은 점수를, 코트라는 인사조직과 재무, 예산관리 등에서 미흡했다는 평가를 각각 받았다. 이들 14개 공기업들은 평가 순위에 따라 200~5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이와함께, 이날 75개의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도 공개됐다. 정부산하기관은 한국수출보험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연기금운용 관련 기관과 대한주택보증 등 금융수익 관련 기관, 학술연구지원 기관 등 7개 기관 유형으로 나눠 평가됐다. 연기금운용기관 가운데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80.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005년 6위에서 지난해 9위로 뒤쳐졌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도 5위에서 10위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위에서 15위로 각각 순위가 떨어졌다.

금융수익 관련 기관 가운데는 대한주택보증공사가 1위를, 한국마사회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국민생활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1위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꼴찌다. 정부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산하기관은 평가결과에 따라 103~184%의 성과급을 지급 받게 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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