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영국 제약사와 신경계질환치료제 개발
SK바이오팜, 영국 제약사와 신경계질환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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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오른쪽)와 로린 K.존슨 박사가 합작투자법인 설립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렐레노프라이드' 시장성 높이 평가한 글라이식스와 합작법인 설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K그룹의 신약개발 계열사 SK바이오팜은 글라이식스(Glycyx Therapeutics Ltd)와 희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라이식스는 미국과 유럽 희귀 신경계질환 시장에서 신약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제약사로, 로린 K. 존슨(Lorin K. Johnson) 박사가 설립했다. 로린 박사는 미국 제약사 살릭스 파마수티컬(Salix Pharmaceuticals)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번 합작투자법인 설립은 글라이식스가 SK바이오팜에서 보유하고 있는 만성 변비 치료제 후보물질 '렐레노프라이드(Relenopride)'의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 가능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와 로린 K. 존슨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에 합작투자법인 설립 계약을 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렐레노프라이드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글라이식스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임상에 대한 전문성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협상 능력을 겸비한 글라이식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법인 설립 후 투자자 유치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렐레노프라이드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렐레노프라이드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 2상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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