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감위장, "국내시장 금융 빅뱅 필요"
尹 금감위장, "국내시장 금융 빅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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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혀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국내시장이 동북아시아의 선진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빅뱅이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20일 윤 위원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7 한국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금융산업은 가장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금융산업은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는, 국내 금융사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M&A(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윤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이헌재 전 부총리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형화를 통해 외부변동에 견딜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국내은행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지, 국내 유력 은행 위치에서도 밀려날지가 3년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윤 위원장은 이어 "한미 FTA는 국내 금융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기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함과 동시에 금융부문의 변화와 혁신 추진에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규제 완화, 제도운영의 투명성·예측성 제고, 시장 규율 강화 등을 외국기업 및 투자자를 포함한 수요자 입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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