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전국 아파트 값 '0.04%↑'…서울·지방 간 양극화 심화
[주간동향] 전국 아파트 값 '0.04%↑'…서울·지방 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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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지방은 곳곳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침체되고 있는 분위기다.

6일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상승했다. 이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이다.

수도권(0.08%)은 서울(0.18%)과 경기(0.02%)가 올랐고 인천(0.00%)은 보합을 보였다.

서울에선 강북권(0.11%)과 강남권(0.24%) 모두 오름세다. 강북권은 재개발 추진 지역이 많은 성동구(0.40%)와 성북구(0.29%)가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으며,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과 더불어 교통호재가 있는 송파구(0.48%), 강동구(0.33%)가 크게 올랐다.

경기 지역은 성남 분당구(0.34%), 김포(0.10%)가 오른 반면, 용인 처인구(-0.09%), 평택(-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서구(-0.03%)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 5개 광역시(-0.01%)에선 대구(0.02%) 광주(0.02%) 대전(0.01%)이 올랐고, 부산(-0.03%) 울산(-0.03%)은 내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은 강북·강남 지역 모두 전주에 이어 상승했지만, 입주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5개 광역시나 기타 지방의 경우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값(0.00%)은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은 0.03% 올랐고, 수도권과 5개 광역시, 기타지방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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