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수입차 판매] 브랜드 1위 '벤츠'·차종별 1위 'BMW 520d'
[2017년 수입차 판매] 브랜드 1위 '벤츠'·차종별 1위 '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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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연간 판매량 23만3088대 '3.5%' 성장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 승용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총 누적판매 6만대를 넘기면서 브랜드 출범 이후 최다 판매량이자 수입차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연간 판매량 6만8861대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벤츠의 6만 8861대는 국내 수입 승용차시장 점유율 29.54%에 해당한다. 

벤츠는 지난해 연초 세웠던 6만 대를 가볍게 넘기면서 강자의 모습을 모였다. 지난해 6월에 완전 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 된 뉴 E 클래스가 괄목할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2, 3위에는 BMW(5만9624대)와 렉서스(1만2603대)가 이름을 올렸고 그 뒤로 토요타(1만1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 미니(9562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2년(2만389대), 2013년(2만 4780대), 2014년(3만5213대), 2015년 (4만6994대), 2016년(5만6343대)를 거쳐 올해 벤츠는 브랜드 출범 이후 최다 판매인 6만8861대를 기록했다.  

▲ 뉴 5시리즈 (사진=BMW그룹 코리아)

지난해 벤츠와 BMW는 각각 뉴 E클래스와 뉴 5시리즈를 대표모델로 내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강 체제로 연말까지 경쟁했다. BMW 뉴 5시리즈는 지난해 11월, 12월 두 달 연속 벤츠의 독주를 막아서봤지만 연간 누적판매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로 9688대가 판매됐다. 렉서스 ES300h(762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213대), 벤츠 E220d(6232대), 벤츠 E200(5796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한국수입차협회는 2017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보다 8.3% 감소한 2만 428대로 집계됐으며 2017년 연간 판매대수는 2016년보다 3.5% 증가한 23만308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윤대성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돼 2016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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