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재건축·재개발 1만5000여가구 분양
올해 서울서 재건축·재개발 1만5000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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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사업 분양가구 전년도 비교. (자료=부동산인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향후 재개발 물량 의존도↑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서울에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1만4844가구(조합원분 포함 4만49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7758가구, 재건축 7086가구 등이다.

일반 분양가구는 서울 전체 일반 분양가구(1만9308가구)의 76.9%를, 조합원 분을 포함한 전체 공급가구는 서울 전체 공급가구(4만9654가구)의 81.6%를 차지한다.

이처럼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공급되면서 올해 서울 분양시장도 정비사업 분양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향후에는 재건축 물량이 줄고, 재개발 물량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로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신규분양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말 관리처분신청 단계까지 진행된 사업장들로 인해 1~2년 정도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급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되면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전반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층고제한 등 규제도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가구 감소는 서울지역 신규 주택 공급 가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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