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설업 평균 일당 19만3770원…전년비 6.7% 증가
올 상반기 건설업 평균 일당 19만3770원…전년비 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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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대한건설협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적용되는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23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19만3770원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한 임금에는 문화재 분야에서 6개 직종이 신설돼 총 직종 수가 종전의 117개에서 123개로 확대됐다. 전체 직종의 일 평균 임금 변동률은 이전 117개 직종과 비교했을 때 작년 하반기보다는 3.02% 상승했고 작년 상반기보다는 6.6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통계는 작년 9월 전국 2천개 공사 현장 근로자의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분야별로는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18만1134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03% 상승했다. 광전자 직종은 28만2575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33%, 원자력 직종은 22만2895원으로 0.27%, 기타 직종은 20만9344원으로 4.33% 각각 올랐다. 문화재 분야의 경우 18개 직종의 평균 임금은 23만322원으로 조사됐으며, 종전과 비교가 가능한 12개 직종만 떼서 보면 작년 하반기보다 3.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임금이 오른 것은 최근 3년간 주택경기 호조세로 공사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시점의 기성총액은 전반기에 비해 12.2% 증가했고, 건축공사 기성실적은 11.9%, 토목공사 기성실적은 13.4% 늘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건설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능인력은 작년 13만5000명, 올해 10만3000명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관련 업무를 기피하는 경향 때문에 신규 인력 진입이 저조하고 고령화 심화, 숙련 기능공 부족 등으로 만성적 수급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한 것으로 올해 1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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