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 아파트 값 상승률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지역은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3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올랐다.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0.01%p 확대된 모습이다.

수도권(0.08%)에선 서울이 0.18%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올랐다.

서울은 강북권(0.11%)과 강남권(0.24%)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성동구(0.32%)는 여전히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많아 상승을 이어갔으며, 마포구(0.24%) 역시 교통이 편리한 입지 덕분에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강남권 중에선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송파구(0.39%)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0.37%)도 영동대로 개발, 현대자동차 GBC 개발 등 각종 호재가 풍부해 수요가 많다.

인천은 연수구(0.08%)가 청학동, 옥련동 등 일대 저가 단지들에 대한 투자 문의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광명(0.11%)이 오른 반면, 이천(-0.08%)과 파주(-0.07%) 등은 입주 물량 부담으로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지방 5개 광역시(0.00%)에서는 대전(0.02%), 광주(0.01%), 대구(0.01%)가 올랐고, 부산(-0.01%), 울산(-0.01%)은 내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대전 서구가 0.06% 상승했으며, 광주 남구(0.04%), 대구 수성구(0.03%), 대구 중구(0.03%), 대구 서구(0.03%) 등 순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부산 해운대구(-0.05%), 부산 남구(-0.03%), 울산 북구(-0.03%), 부산 연제구(-0.02%), 울산 남구(-0.01%) 등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방 지역은 교통편이 편리한 몇몇 곳을 제외하곤 쌓여있는 입주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수도권(0.00%)은 서울(0.04%)이 올랐고 인천(-0.03%), 경기(-0.02%)는 하락했다. 지방 5개 광역시(0.00%)는 보합, 기타지방(-0.01%)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