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GS리테일, 포항지진 대응 공로 국무총리 표창
BGF·GS리테일, 포항지진 대응 공로 국무총리 표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장이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지진대응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행정안전부와 '재난예방·구호 업무 협약…피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 지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지진 대응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BGF리테일은 포항 지진 발생 4시간 만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GS리테일 또한 포항 지진 발생 직후 무릎담요, 핫팩 등 방한용품과 먹거리를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두 업체는 행정안전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전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한 물류센터에서 재해·재난 지역에 신속하게 구호물품을 조달하고 도서·격오지에도 필요한 물품을 수송한다는 내용이다.

두 업체는 2010년 연평도 포격,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 2015년 메르스 사태,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6만여명 고립, 태풍 '차바' 피해 지역 등에도 긴급 구호 지원 활동에 나선 바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게 생각 한다"며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 재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치안서비스 향상 등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팀장은 "자연재해 등이 부득이하게 발생했을 경우 가장 신속하게 구호물품과 인력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에 걸친 GS25, GS수퍼마켓, 물류센터가 사회안전망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구호활동에 나섰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진 대응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 초대받지 못했다. 세븐일레븐은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지 않고 이재민을 도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