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H농협생명)

보장성보험 위주 체질개선 과제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그는 지난 1년간 농협생명의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에 노력한 결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축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서기봉 사장의 첫 번째 과제는 보장성보험 위주의 체질개선을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올 초 취임한 서 사장은 보장성보험 위주의 체질개선과 함께 현장중심 영업으로 부족했던 지급여력(RBC)비율과 수익성 중심 상품 운용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 결과 신규 계약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말 33%던 보장성보험은 지난 9월 말 51%까지 올랐다. 

서 사장은 '현장영업'에 강한 자신의 강점을 살려 보장성보험 홍보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봄·가을 농번기에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농촌을 찾아 모심기부터 벼 수확까지 농민과 함께 일하는 대신 새참을 먹을 때 지역조합장을 대상으로 영업했다.

사무실보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많아 사무실에 들어오는 날이면 직원들이 결제받을 서류를 들고 줄을 서 기다리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된다는 전언이다.

서 사장은 오는 2012년 IFRS17(신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관련해 보험업계가 자본 확충에 매진하는 만큼 부임과 동시에 자본 확충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후순위채 발행을 적극 추진해 지난 4월 후순위채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해 발행에 성공했다.

덕분에 농협생명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도 지난해 말 186%에서 지난 9월 218%까지 올랐다.

농협생명의 강점인 민원관리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내놓은 '보험사 민원 현황'을 보면 채 의원이 조사한 14개 생명보험사와 9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민원 불수용률이 50% 이하인 보험사는 농협생명(49.82%)이 유일했다.

◇농협생명 서기봉 사장 프로필

△1959년 전남 구례 출생 △1978년 구례농고 졸업 △1980년 농협대 협동조합학과 졸업 △1986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9년 공공금융서비스부 단장 △2012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 부장 △2014년 기관고객부 부장 △2015년 공공금융부 부장 △2016년 부행장 △2017년 1월~ 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