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동시간 단축해 내년 50명 신규 채용키로
국민연금, 노동시간 단축해 내년 50명 신규 채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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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나누기 노사합의, 공공기관 최초로 전 직원 참여

국민연금공단이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나선다.

국민연금공단 노사는 전 직원이 동참해 일자리를 나누고 내년에 청년 5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2017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자리 나누기는 1, 2급 직원의 임금 양보와 3급 이하 직원의 초과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이뤄진다. 공단은 절감된 재원 17억원 가량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신규직원 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경진 노동조합 위원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에 전 직원이 참여를 결정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지만, 사회적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노동조합이 적극 나섰다"면서 "정부는 노동조합의 이런 노력을 고려해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나누기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전 직원이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대국민서비스 향상과 공단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모든 직원이 함께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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