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리 승객 확보…특가 경쟁 나서는 항공업계
미리미리 승객 확보…특가 경쟁 나서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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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진에어 등 대대적 프로모션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예고·진행하면서 미리 2018년 탑승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항공사는 연말을 맞아 사전에 항공권을 예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항공 여객이 가능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월 4일과 5일 이틀간 1년에 딱 두 번만 실시하는 최대 규모 할인행사 '찜(JJiM)' 예매를 실시한다. 찜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기내 무료수하물(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인 1개의 휴대품)만 들고 가는 조건으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공한다.

이 항공권은 내년도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국내선 1만100원, 부산~오사카 3만3300원, 인천~도쿄 3만9400원, 인천~괌 7만5500원, 인천~블라디보스토크 7만93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마지막 고객 감사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항공권은 인천과 대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한 달간이며,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구마모토·사가 7만1300원~, 오이타 7만6300원~, 오키나와 9만3500원~, 마카오 9만7680원~, 도쿄(나리타) 9만8500원~, 호찌민 11만2900원~, 다낭 12만7900원부터 등이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은 해당 특가 기간에 부가서비스를 묶음 구매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를 제공해 트리플팩과 더블팩을 기존보다 1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내년도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플라이&세일'을 실시한다. 플라이&세일은 1년에 단 두 번 오픈하는 에어부산의 초특가 행사로 1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이에 따라 국내선은 1월 9일 오전 11시부터, 국제선 1차(일본 이외 노선)는 10일 오전 11시부터, 국제선 2차(일본 노선)는 11일 오전 11시부터 각각 예매가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2019년 1월 9일부터 3월 24일까지, 국제선은 2018년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각각 탑승이 가능하다. 플라이&세일 항공권은 다른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무료수하물(국내선 15KG, 국제선 20KG)과 국제선 무상 기내식이 제공된다.

진에어는 저렴한 금액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케언스 등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지금 이 순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항공권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탑승이 가능한 항공권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 등을 포함해 총액 운임으로 가장 비싼 케언스 기준 82만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미리 항공권을 예매하는 얼리버드족이 늘고 있다"며 "국적 항공사들이 진행하는 2018년 얼리버드 항공권을 구매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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