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 10대뉴스-④] 국내 경제 이끈 반도체···삼성電·SK하이닉스 견인
[2017 산업 10대뉴스-④] 국내 경제 이끈 반도체···삼성電·SK하이닉스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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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나노 2세대D램 양산···초격차 전략
SK하이닉스, 中 합작회사 설립···파운드리 강화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올해 국내 반도체 시장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국내 반도체산업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경제를 견인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반도체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11월 수출액은 496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수출액 증가세가 13개월째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수출액은 5248억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5%(4505억달러)나 늘었다.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1y나노 공정기반 8Gb DDR4 D램' 제품(사진=삼성전자)

이중 반도체가 전체 수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1%로 가장 컸다. 일반기계( 8.4%), 선박(8.3%) 석유화학(7.8%), 자동차(7.4%)보다 격차가 컸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이 반도체 초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과 경제에 큰 이바지 하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매출 62조원, 영업익 14조5000억원이다. 이는 분기 최대기록인 지난 2분기 14조700억원을 갈아치웠다.

이 중 반도체 부문 매출이 18조9100억원, 영업익 9조9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올해 연간 영업익 3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연간 매출 240조원, 영업익 5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2조4700억원, 2분기 3조500억원, 3분기 3조7400억원 등 영업익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올 4분기에는 4조원대로 진입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13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내년 반도체 업황을 두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산업을 이끌 새로운 분야에서의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은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6%로 예상하며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반도체 수요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단기적인 호황으로 본다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격차와 영토 확장 등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세계 최초로 10나노 중반대(1y나노)급 D램을 양산하면서 경쟁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기업과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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