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 10대뉴스-②] 오너 3·4세 경영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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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상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김동관 한화규셀 전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본혁 LS-Nikko동제련 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각 사)

멈춰선 이재용 부회장 경영승계···김동관 전무, 확실한 후계자 자리매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재계의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올해 LG·CJ 등 재벌기업이 연말인사를 통해 재벌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 이에 그룹 중심이 2세에서 3세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 이경후 상무가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CJ그룹의 3세 경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상무는 지난 2011년 CJ 기획팀 대리로 입사, 이후 2015년 부장 2017년 3월 상무대우 및 11월 상무로 승진했다.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꼽히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도 지난 2013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올해 부장으로 승진했다.

재계는 이경후 상무와 이선호 부장이 CJ그룹 지주사인 ㈜CJ 지분을 적게 보유하고 있어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영승계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이경후 상무는 ㈜CJ 10.13% CJ올리브네트웍스 6.91%, CJ E&M 0.27%, CJ제일제당 0.15% 등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선호 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 17.97%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CJ올리브네트웍스 최대 주주는 지분 55.1%를 가지고 있는 ㈜CJ다.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LG그룹의 구광모 (주)LG 상무는 승진 없이 LG전자에서 신설한 기업 간 거래(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재계는 LG그룹이 내년에 마흔이 되는 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본격적인 4세 경영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측한다.

GS그룹은 오너가 4세인 허철홍 ㈜GS 부장을 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상무)으로 승진시켰다. 허 상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GS네오택 회장의 장남이자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다. 허 상무는 올해 만 38세로 GS그룹 내 최연소 상무 승진자가 됐다.

이번 인사로 GS그룹에서 임원으로 등록된 오너가 4세는 허 상무 포함 총 5명으로 늘어났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인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허창수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전무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등이다.

LS그룹은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아들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전무를 부사장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아들인 구동휘 LS산전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가 그룹 경영에 나서야 하지만 현재 벤처기업을 창업해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구 부사장이 현재 LS 3세 중 서열 1위다. 구본웅 대표는 (주)LS지분 0.54%를 보유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승계는 사실상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확정된 분위기다. 김동관 전무는 그룹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영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미 그룹 총수에 오르거나 최고경영자를 맡아 3세 경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돼 경영 승계 작업이 멈춰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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