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전국 아파트값 6주 연속 '0.03%↑'…서울 '0.17%↑'
[주간동향] 전국 아파트값 6주 연속 '0.03%↑'…서울 '0.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KB국민은행)

송파구·양천구 상승폭 커연말 맞아 관망세 짙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값이 6주 연속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말을 맞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이는 6주 연속 같은 상승률이다.

서울은 0.17% 상승했는데, 강북권(0.09%)에선 지역 내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은 성동구(0.29%)가 기대심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고,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광진구(0.28%)도 매수수요가 이어지며 아파트 값이 올랐다.

강남권(0.24%)에서는 송파구(0.47%)와 양천구(0.3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예정 단지뿐 아니라 재건축 연한을 넘긴 단지들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경기(0.01%)와 인천(0.01%)도 소폭 올랐다. 경기는 재건축 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단지들이 몰려있는 성남 분당구(0.21%)와 광명(0.13%), 김포(0.06%) 등이 상승했으며, 인천은 저가 단지들에 대한 투자 문의가 꾸준한 연수구(0.06%)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 5개 광역시(0.00%)에선 대전(0.03%)과 광주(0.03%),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06%)과 부산(-0.01%)은 하락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광주 광산구(0.08%)가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 중구(0.06%) △대전 서구(0.06%) △대구 중구(0.04%) △대구 달서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 울주군(-0.14%) △울산 남구(-0.07%) △울산 북구(-0.06%) △부산 해운대구(-0.06%) △부산 연제구(-0.01%) 등은 내렸다.

기타지방(-0.03%)은 세종(0.05%)과 전남(0.03%)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충남(-0.12%), 경남(-0.05%), 경북(-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0.04%)은 강남(0.06%)과 강북(0.01%) 모두 올랐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보합이었고, 기타지방(-0.03%)은 내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