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관리 강화
이통 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관리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SK텔레콤(왼쪽) 구성원들이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통신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과 KT 직원들이 통신 트래픽을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성탄절·연말연시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평소 대비 LTE시도호가 7%,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 자정 서울 보신각 385%, 대구 국채보상공원 285% 등 타종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시도호가 2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시도호는 통화,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를 말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18식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200여 국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KT도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ž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KT는 타종과 해돋이 장소를 비롯해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식기지국 총73식을 추가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사전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또한 신년맞이 행사가 인파가 몰리는 종각 타종행사를 비롯, 연말연시에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