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선 유리천장 통용되지 않도록"
황각규 "롯데선 유리천장 통용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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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왼쪽 다섯째)가 여성인재 육성 10년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직원 및 그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여성리더 참석 6번째 '와우 포럼' 10여년 성과 공유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성별의 차별로 인한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롯데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이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여성인재 육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롯데 와우포럼은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열린다. 올해는 2005년 이후 10여년간 이어온 여성인재 육성 정책들에 대한 중간점검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롯데는 △여성 자동육아휴직제 △여성육아 휴직기간 2년까지 연장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도입 △여성인재 채용 비율 40% 목표 △2020년까지 여성 간부 비중 30%로 확대 등을 도입해왔다. 현재 롯데 직원 중 여성 비율은 30%에 달한다. 신입사원 중 여성 채용 비율은 2005년 이전 5%에서 최근 40% 이상으로 치솟았다.

아울러 남성의무육아휴직(1개월 이상) 제도를 빠르게 정착시켰다. 18일 기준 롯데 남성 직원 1100여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남성육아휴직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여성인재육성 10년의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석했다. 배현미 롯데호텔 L7 홍대 총지배인, 한지연 롯데백화점 부평점 점장, 이정민 롯데건설 팀장, 김수영 롯데케미칼 매니저 등 각 분야별 여성 리더들이 참석했다.

또 사내커플로 결혼해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백화점의 배주희·홍순혁 책임 부부,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육아휴직자 김영백 롯데손해보험 파트장, 롯데 어린이집 1회 졸업생으로 지금은 중학생이 된 고지운 학생과 어머니인 서인영 롯데호텔 사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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