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동향] 전국 아파트 값 0.03%↑…상승세 여전
[주간 동향] 전국 아파트 값 0.03%↑…상승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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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KB국민은행)

서울 0.17%↑성동구·마포구 등 상승세 이끌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 아파트 값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서울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는 분위기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은 0.17%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성동구(0.42%), 마포구(0.35%), 송파구(0.34%), 양천구(0.34%), 강남구(0.32%) 순이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성동구의 경우 지역 내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고,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마포구 역시 교통편이 편리한 입지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0.01%)도 소폭 올랐다. 교통호재가 많은 성남 분당구(0.15%), 수원 팔달구(0.11%), 파주(0.07%)는 상승한 반면, 용인 처인구(-0.14%), 평택(-0.08%), 안산 상록구(-0.07%), 수원 영통구(-0.03%), 인천 서구(-0.03%) 등은 하락했다.

지방 5개광역시(0.01%)는 대전(0.08%)과 광주(0.06%)가 올랐고, 울산(-0.08%)과 부산(-0.01%)은 내렸다. 대구(0.00%)는 보합이었다.

세부지역별로는 대전 서구(0.16%), 광주 서구(0.12%), 대전 동구(0.08%), 대전 중구(0.07%), 광주 북구(0.07%) 등이 상승했으며, 울산 북구(-0.28%), 울산 울주군(-0.09%), 부산 해운대구(-0.08%), 부산 기장군(-0.06%), 울산 중구(-0.04%) 등은 하락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은 재개발 예정 구역과 재건축 연한을 넘긴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방 지역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포진돼 있는 울산의 하락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0.01%)은 떨어졌다. 서울(0.03%)이 상승했고, 수도권(-0.01%), 5개 광역시(-0.01%), 기타지방(-0.02%) 등은 계절적 비수기의 여파로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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