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M&A 실탄 확보하려 1조대 해외투자 유치 추진
카카오, M&A 실탄 확보하려 1조대 해외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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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CI

GDR 발행 내년 2월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상장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글로벌 인수합병(M&A) 자금을 마련하고자 최대 10억달러(1조892억원) 해외투자 유치에 나섰다.

카카오는 15일 이사회에서 10억달러 상당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2일이다.

확보한 자금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이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M&A에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경쟁에 대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성장성·수익성이 담보된 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최대 M&A는 지난해 초 음원 플랫폼 기업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홍콩 사모펀드한테서 1조8700억원에 사들인 거래였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인 '멜론'을 거느려, 현재 카카오의 수익을 책임지는 핵심 자회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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